가라앉은 시간들.
가라앉은 시간들.

가라앉은 시간들.

砂川 Ayd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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花束。
 
사람들은 그녀를 ‘다정한 아이’로 기억했다.
 
그럴 것이, 무너진 돌무덤을 일으켜 세우고, 바람에 떨어진 꽃을 주워 다시 꽂아주고, 비 내리는 날이면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두 손으로 다져주는 일 등을. 누구 하나 돌보지 않던 무덤들 앞에서 그녀만이 묵묵히 일해왔으니까 말이다.
 
하지만 사람은 떠나는 법이었고, 언젠가 짐은 두고가야 하는 법이었다.
그녀는 ‘짐’에 속했다.
 
무참히도 버려진 무덤들에 피었던 한 송이 꽃만이 지금 그녀의 머리에 걸려있으니.
 
내일이 있다면, 그 꽃이 계속 피어 있는 세상이길 바라서.
 
 


이름 :

스나가와 아이다
올리브빛 머리칼, 녹색의 눈, 작업복, 샤프란.
 

종족 :

인간
 

직업 :

워락 (전) 무덤지기
 

나이 :

17세
 

성별 :

여성
총명한 눈은 으레 보석에 비유되곤 한다.
허나 그녀의 눈은 보석은커녕 오래된 느티나무 껍질에 가까워 보였다.
세월이 새긴 나이테 같은 깊이감, 함부로 건드리면 금이 갈 것만 같은 깊이감이 느껴졌다. 이것이 정녕 소녀의 눈이란 말인가?

신장/체중 :

164 / 51
 

성격 :

#이중성 #다혈질 #중립_악
감정선이 마치 사막의 밤처럼, 냉탕과 열탕을 오갔다.
 
 
흑주술
서사